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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친환경 교통체계 만들어 가고 있다"
사회

"서울지하철, 친환경 교통체계 만들어 가고 있다"

김철관 기자
입력
수정2024.11.26 14:30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선임본부장, UITP 아태회의 '기후위기 대응' 발제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선임본부장이 4일  UITP 아태회의에서 '지하철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서울교통공사).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선임본부장이 4일  UITP 아태회의에서 '지하철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서울교통공사).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선임본부장이 UITP 아태지역 회의에 참석해 ‘공사의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철도전기-신호공학 전공 공학박사인 김성렬 본부장은 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UITP,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ublic Transport)에 참석해 ‘서울교통공사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1시간 30분 여 발제를 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공사의 기후위기 대응 방향으로 ▲에너지 소비감소 ▲신재생 에너지 확대 ▲대중교통 이용 증가 등 3가지로 나눠 설명을 했다.

 

그는 에너지 소비감소와 관련해 “연간 서울시 전체 전력사용량 2.98%에 해당하는1300Gwh의 전력을 소비하는 에너지 강소비 기업으로, 에너지 소비 감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불필요한 에너지 누수를 줄이고자 에너지 사용 고효율 기기를 도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신조 전동차 도입시 에너지 효율을 평가요소로 활용하고 있고, 변전소, 전기실, 환기실 등에 설치된 대형기기들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기로 교체하고 있다”며 “에너지경영시스템과 관련해 국제기준에 발맞춰 에너지 저감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해 그는 “차량기지, 역사의 지붕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소와 연료전지발전소를 설치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소는 총 23개소에 설치해 연간 14Gwh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며 “연로전지발전소는 현재 2기 발전소로 연간 300G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사는 연간 총 600G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2기의 연료전지발전소 추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하철 녹색화를 위해 친환경제품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중교통 이용 증대와 관련해 그는 “올해 기후동행카드라는 새로운 대중교통 이용권을 도입해 친환경 교통체계로 전환을 유도 하고자 한다”며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시내 지하철, 버스, 공공자전거를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시범운영 중에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현재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1일권, 3일권 등 짧은 기간의 이용권을 준비 중에 있다”며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월간 승용차 동행을 13천대 감소하고, 32천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UITP(세계대중교통협회,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ublic Transport) 아태지역 회의에는 전 세계 주요교통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5일 서울교통공사와 제2관제센터, 군자차량기지를 둘러본다. 세계대중교통협회는 1885년 설립돼 세계 100여국 170여 기관이 참여한 교통분야에 있어 권위 있는 기관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UITP 아태지역 부의장이다.

김철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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