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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한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현장에서 유서 발견 '타살 정황 없어'

 

(시사1 = 박은미 기자)구미의 한 아파트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오후 8시쯤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40대 부부와 8세 딸 등이 숨져있는 것을 경찰이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숨진 가족의 친척으로부터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했으며,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사망 원인은 헬륨 가스 중독으로 밝혀졌다. 아파트 거실에 설치한 텐트 속에 헬륨 가스를 채우고 딸과 함께 목숨을 끊었다. 텐트는 가스가 세지 않게 비닐로 밀폐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주로 "삶이 힘들다"는 내용이 담겨 것으로 전해졌다. 헬륨 가스는 퓽선이나 기구를 띄우는 데 주호 사용하고 있다. 가스를 많이 흡입할 경우 산소 부족으로 질식 증상이 올 수 있고, 심하면 저산소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경찰은 "숨진 부부가 우울증으로 평소 병원에서 치료받는 병력이 있었고, 특별한 직업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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