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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의 날' 맞아 구이양서 다채로운 카니발 개최
해외뉴스

'중국 관광의 날' 맞아 구이양서 다채로운 카니발 개최

민경범 기자
입력
수정2024.11.27 06:30

다양한 민족 문화와 구이저우성의 매력적인 활력 선보여

 

Supported by other performers, children play the lusheng, a reed-pipe flute. [Photo by ZHU XINGXIN and YANG JUN/China Daily]
▲Supported by other performers, children play the lusheng, a reed-pipe flute. [Photo by ZHU XINGXIN and YANG JUN/China Daily]

Supported by other performers, children play the lusheng, a reed-pipe flute. [Photo by ZHU XINGXIN and YANG JUN/China Daily]

중국 전통 의상을 입은 Chen Chuanqian 씨는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성도인 구이양에서 경쾌한 리듬의 노래에 맞춰 다양한 민족의 사람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행진했다. 5월 18일 오전 9시 30분 구이저우성 전역에서 모인 다양한 민족 출신의 수천명이 구이양에 모여 퍼레이드를 벌였다. 각기 다른 의상을 입고 퍼레이드 광장에 모인 이들은 전통 악기인 루성(蘆笙•갈대 피리)을 연주하고 징과 북을 두드리며 Chuanqian씨처럼 노래와 춤을 추었다.

시내 중심가에서 2km 이상 뻗어 있는 퍼레이드 경로는 각 민족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이동식 대형 무대' 역할을 했다.

관중 맨 앞줄에 있던 56세의 주민 Hu Xiaohua 씨는 "도심 한복판에서 이처럼 성대한 행사를 볼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이라며 퍼레이드를 즐겼다.

이번 행사를 감독한 Tang Huang은 "민족 화합과 집단적 축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카니발은 구이저우의 다채로운 민족 문화를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두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구이저우의 개방적이고 자신감 넘치며 활기찬 면모를 목격할 수 있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이양은 카니발 외에도 도시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인 도시 산책, 빈티지 시장 방문, 트렌디한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젊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관광 자원이 풍부한 구이저우는 매력적인 자연 경관과 풍부한 민족 풍습을 특징으로 한다. 안순에 있는 황과수 폭포(Huangguoshu Waterfall)와 리보현에 소재한 소칠공(Xiaoqikong•일곱 개의 작은 아치) 풍경구 등 국제적으로 유명한 명소와 다양한 형태의 민족 무형 문화유산이 이곳의 자랑거리다.

평균 해발 1100m에 자리한 구이저우성은 여름철 평균 기온이 22.3도로 쾌적하고, 성의 55%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 있어 중국 최고의 여름 관광지로 손꼽힌다.

구이양에서 열린 웅장한 퍼레이드 축하 행사는 5월 19일(일) '중국 관광의 날(China Tourism Day)'을 맞아 문화관광부(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 주최로 여러 도시에서 연달아 열린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구이양, 광둥성 차오저우, 랴오닝성 선양, 허베이성 스자좡, 저장성 닝보, 내몽고 자치구 오르도스 등 6개 도시에서 축하 행사가 펼쳐졌다.

 
민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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