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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 금강사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 열린다

오는 6일 주지 법현 스님 집전

일본 나가노 유명산 금강사에서 오는 6일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가 열린다.

 

태고종 소속 금강사 주지 무상 법현 스님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일교포들의 마음의 고향인 일본 나가노현 아즈미노시 호다카아리야케 금강사에서 오는 6일 오전 10시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와 마츠시로대본영 조선인희생영가 천혼법회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일본 나가노 금강사는 마츠시로대본영 강제동원희생 조선인 영가들을 추모·위령·천도하기 위해 지난 1977년에 교포들의 원력을 모아 창건한 대표적인 재일교포사찰이다.

 

이날 금강사 주지 무상 법현 스님(열린선원장,평택보국사주지,전태고종부원장), 상불사 주지 동효 스님, 신슈만다라회신류회장, 불화가 인간문화재 권영관 교수, 세계불교스카우트연맹 유광석 전의장풀피리연주회 성수현회장, 장원진 태평소 연주가, 금강사 장정순 신도회장, 문해룡 대표역원 등이 참석해 아기부처님 관불법회와 마츠시로 희생자 천혼추모 그리고 연등축제를 봉행한다.

 

일본 나가노는 동계올림픽으로 우리에게 익숙하고 세계 최대의 와사비 농장이 있다. 일본불교 1호 사찰이라 할 수 있고, 한국과 밀접한 관계인 젠코지(선광사)가 있다. 금강사는 마츠시로 조선인 희생자 천도를 위해 대웅전에 석가모니불과 함께 아미타불을 모셨다. 소리가 들리는 동안 괴로움을 쉰다는 ‘선화종(善化鐘)’이라는 세계 유일의 대범종이, 1983년 당시 국회 정각회장 송지영 의원 명의의 사찰 창건 유래종명(鐘銘)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주지 무상 법현 스님은 저잣거리 전법 포교, 국제공항 전법에 이어 재일교포들에게 불법을 전하며 요사채를 게스트하우스 시호인(成修院)으로 리모델링해 여행자와 순례자들에게 포근한 잠자리와 한국음식을 제공하고 있고, 템플스테이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에서 함께 동행한 스님과 불자들에게는 무상 법현 스님의 쉽고 재미있고 유익한 성법과 함께 젠코지 극락문고리잡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어 이날 금강사 석가모니괘불과 석가모니불 등 후불탱화를 조성한 권영관불화장도 함께 동참해 연기를 설명하며, 괘불 앞에서 의식을 통해 석가모니진신사리도 친견한다. 성수현, 장원진 연주가의 아름다운 선율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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