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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레인, 한국국제협력단과 인도 교육 취약계층 아동 인지치료 추진

(시사1 = 유벼리 기자) 두브레인(DoBrain)은 인도 벵갈루루 지역 9개 학교 400여 명의 학생에게 인지발달 치료 접근성 향상과 포용적 교육 기회를 제공해 지역 사회의 교육·보건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은 혁신 기술을 공적개발원조(ODA)에 적용해 기존 방법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개발도상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이다. 두브레인은 지난 2019년 CTS Seed1에 선정돼 캄보디아 국내 소아정신과 교수들과 현지 특수학교 포함 5개 학교에서 캄보디아 최초로 인지학습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 아동들의 장애를 눈에 띄게 개선한 바 있다.

이번 인도 사업은 KOICA CTS Seed2에 선정돼 두브레인의 인지발달 치료 프로그램을 현지화해 아동의 인지발달 지연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하는 초등학교는 공립 5곳, 사립 4곳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당 지역의 학교는 2년간 문을 닫았었다. 이로 따라 학생들의 발달 영역 대부분이 지연돼 양육자와 교사들의 걱정이 컸으나, 두브레인 프로그램 참여로 인지발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학교는 기대하고 있다.

두브레인은 참여 아동들의 인지발달 추이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교사와 학부모에게 개별 인지발달 리포트를 제공해 학교-가정이 연계된 통합적 교육 지원을 제공한다.

◇ 입증된 지적장애 치료 효과성

두브레인의 지적장애 아동을 위한 디지털 인지치료 솔루션 ‘D-kit’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제26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혁신의료기기는 기술 집약도가 높고 혁신 속도가 빠른 분야에서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보다 유효성·안전성이 뛰어나며 지정 가치가 높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지정을 받은 의료기기다.

D-kit은 지적장애를 조기에 치료하기 위한 컴퓨터화된 인지 훈련 프로그램으로 현재 기준이 되는 치료보다 지적장애에 대해 더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D-Kit은 애니메이션과 동화 치료 세션을 활용해 아이들이 치료 세션에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애니메이션 동화 사이에 제시되는 문제는 아동의 뇌의 8가지 핵심 영역을 중점적으로 치료해 인지 기능 향상, 학습 능력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현지 아동의 학교 이탈 방지 효과

두브레인이 수업에 참여하는 학교 아동들은 가정에서 식사를 해결하지 못하거나 슬럼가 출신의 취약계층이 다수 포함돼 있다. 현지 교사들의 고민은 이런 아동들이 학교를 이탈하지 않고 꾸준히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이에 두브레인 수업이 있는 날은 아이들이 춤을 추며 학교에 오고 해당일은 출석률이 제일 높은 날일 정도로 아이들은 프로그램 시작 이전보다 학교에 자주 나오고 있어 교사들은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다.

두브레인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인지발달과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영어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수업 후에 기기를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것까지 배우며 한층 성장하고 있다. 아이들이 기기를 다 망가뜨릴 것이라는 교사들의 초기 우려와 달리, 학생들은 어른이 기대한 것 이상으로 성장하며 놀라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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