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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내린 북한산의 경치

서울 강북구 수유리에서 본 북한산의 풍경

 

서울과 수도권에서 최강 한파와 폭설까지 내려져, 난방비 상승과 출근길 사고가 이어졌다.

 

지난 25일 영화 17도의 강추위에 이어 26일 아침 대설특보까지 내려졌다. 이런 가운데 출근길 교통 혼잡과 사고도 가속화됐다.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한 스게이트장은 평소 마니아들이 많이 찾았지만 25일 오후 1시쯤 영하 17도의 한파가 몰아친 탓인지, 썰렁하게 보였다.

 

지난 24일부터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이어지면서 난방비 또한 상승하고 있어, 서민들의 생계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심각성을 느낀 정부도 부랴부랴 난방비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26일 오전 대통령실 경제 수석이 직접 나서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제도 도입과 가스 요금 인하 등 서민 난방비 지원 조치를 발표했다.

 

26일은 블랙아이스나 눈에 미끄진 승용차의 추돌 사고, 중앙분리대 사고 등 크고 작은 빙판길 사고도 이어졌다. 계속된 눈으로 인해 정부와 지자체는 재설 작업 확대와 대중교통을 늘리는 대책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도 26일 오전 눈이 내려 멋진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26일 오전 8시 북한산과 도봉산을 잇는 곳. 서울 강북구 수유리 한 건축물 옥상에서 펄펄 내리는 눈이 북한산을 덮으면서 수묵화처럼 고전적 한폭의 그림을 뽐냈다.

 

백송(白松)으로 느낄 수 있을 만큼, 소나무가지 위의 하얀 눈이 쌓였다. '눈을 보면 마음이 하얗게되고 순수하게 정화된 것처럼 느껴진다'는 어느 작가의 글귀가 문뜩 떠 올랐다. 

 

펑펑 쏟아진 눈을 보면서 어린 시골 초등학교 시절 동심에 젖어, 동네 친구들과 눈뭉치로 눈싸움을 하며 눈사람을 만들던 기억이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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