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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화물연대, 일부 노동귀족이 절대다수 지배”

(시사1 = 윤여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화물연대의 절대다수는 노동귀족이 아니지만, 일부 노동귀족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은, 슬프지만 현실”이라며 “진정한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서도 화물연대와 민노총 내에 자리한 노동귀족 카르텔은 반드시 분리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장관은 “화물연대와 민노총 집행부에는, 지입화물차 수십대를 보유하고 기사를 고용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며 “수입이 좋은 운송구간을 차지하고, 운송구간을 화물기사들에게 배분하는 권력을 행사하고 있기도 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원 장관은 “화물연대 집행부는 화물기사가 아닌 운송사에게도 일감을 끊겠다, 예전 운송거부 때 운송사들 손봤다며 위세를 부리고 있다”며 “노동자의 이름을 걸었지만, 사실은 노동자를 고용하여 돈을 벌고, 운송사와 노선까지 지배하는 기득권 독점 카르텔”이라고 비판했다.

 

원 장관은 같은날 다른 글을 통해 “현장에 복귀해주신 기사님들 덕분에 포스코 철강재 운송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며 “결단 내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화물연대 지도부도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말고 신속히 운송거부를 철회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원 장관은 지난 6일 화물연대 천막 농성장을 찾아 복귀를 요청했다. 그는 “조합원들이 당당하게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그래서 전과 같이 가족들과 따뜻한 하루 하루를 누릴 수 있도록, 운송거부를 즉시 철회하시기 바란다”고 다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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