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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24일 국정조사 계획서 제출”에 與 “예산안 처리한 뒤 국정조사”

(시사1 = 윤여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이태원 사고 국정조사 계획서 본회의 제출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먼저 처리한 뒤 이태원 사고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 여당의 동참을 기다렸건만 국민의힘은 국조 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유감”이라며 “민주당의 공식 입장은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위원 명단을 제출해서 내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반드시 처리하는 것이 전제된다면 예산안 심사 기간에는 자료 조사 등 국정조사 준비 과정을 우선 거친 후 주호영 원내대표의 제안대로 예산안 처리 직후부터 업무 보고나 청문회 등 본격적인 국정조사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에 분명한 의지가 있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는 일”이라고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같은 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조건을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시기나 범위 등과 관련해서는 원내대표단에 위임하는 등 추후에 협상하는 방식으로 하기로 결론 내렸다.

 

앞서 국민의힘은 21일 예산안을 처리한 뒤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22일 이를 받아들이며 여당측 국조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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