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 NATO 의회연맹과 스페인 의회가 주최하는 ‘2022 NATO 의회연맹 제68차 연례총회’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국회 대표단으로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윤주경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옵저버국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번 연례총회는 '새로운 안보 위협 대응을 위한 국제 안보 협력 강화'를 의제로 하여 진행됐다. 해당 연례총회는 5개의 위원회 회의를 통해 진행됐으며, ▲ 사이버 위협에 대한 핵심 인프라 보호 강화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NATO의 집단 안보에 대해 가지는 함의와 신전략 개념의 필요성 ▲ 테러리즘에 대한 NATO 동맹의 대응 변화 ▲ 부패 대응 전략 및 경제적 도전과제 ▲ NATO와 인도태평양지역 ▲ 미래 전쟁의 기술 혁신 ▲ 기후변화와 국제안보 등에 관하여 토론하고 관련 결의안을 채택했다. 각 위원회는 NATO 의회연맹 소속 보고관 또는 관련 전문가 등이 준비한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토론 및 질의․답변 형식으로 진행됐다.
우리 대표단은 19일 정치위원회에 참석, NATO의 신전략개념 및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NATO의 역할에 대한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20일에는 방위안보위원회에서 사이버 공격, 대테러 및 러시아 전쟁에 대한 발표를 듣고 토론에 참여했다. 또한 튀르키예 대표단 등 회의에 참석한 각국 의회 대표단과 한국과 각 나라 관계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환담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21일 본회의에서 진행된 6개의 결의안에 대한 투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연설과 2022년 평화안보여성상 시상식 등을 참관했다.
NATO 의회연맹은 NATO 회원국 30개 회원국 의회 소속 의원 269명으로 구성된 의회 간 기구(Inter-parliamentary organization)로서 1955년에 창설되었다. NATO 의회연맹은 안보, 정치 및 경제 분야에 관한 의원들의 토론을 통해 동맹국 의회 간 상호 이해를 목적으로 하며, 나아가 NATO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정책에 대한 의회 및 대중적 지지를 유지․강화한다. 우리나라는 8개 옵서버국 중 하나로 2009년부터 동 회의에 참석하였고 올해까지 총 13차례 참석해 오고 있다.
이밖에도 우리 대표단은 18일, 사이다 칸테라(Zaida Cantera) NATO 의회연맹 스페인 대표단장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NATO의 지지와 협조, 한ㆍ스 관계의 발전 방안 및 우리 교민의 안전한 생활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눴다. 또한 스페인 현지 교민 및 주재관들과 만나 교민들을 격려하고 교민사회를 포함한 한ㆍ스 관계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