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메뉴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노동현안, 정부가 도와주도록 노력할 것"

김동명 위원장 등 한국노총 임원 간담회에서 밝혀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한국노총 임원들과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반노동이라고 하는데, 전혀 아니”라며 “한국노총에 대해 굉장히 우호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7층 위원장실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했다.

 

먼저 김문수 위원장은 “한국노총에서 처음 노조 운동을 시작했다”며 “당시에 한국노총 금속노조 영등포 지역지부 한일도루코 분회장으로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제가 경사노위 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제가 꼭 뭐 원해서 맡았다기보다도 윤석열 정부에서 노사관계에 대해 제대로 좀 알고 익숙한 사람들이 좀 적다 보니 아마 제가 선택된 거 아니가 하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대통령 뜻이 당신이 좀 아니까 잘 한번 해 봐라, 그래서 임명장을 받기 전에도 제가 대통령을 장시간 만나 뵙고 말씀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뭐 반노동이다 하는데, 이거 전혀 아니다, 저 만큼 노조를 하고 이런 건 아니지만, 대통령이 한국노총에 대해 굉장히 우호적으로 또 굉장히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노총은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이고 또 산업 발전의 주역이고 민주주의의 주역이 한국노총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것은 다른 어느 단체나 어느 조직 어느 정당보다도 역사가 깊고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일하는 분들의 조직이 한국노총이라고 생각하고 늘 어디 가서든지 그렇게 이야기하고 실천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떤 분은 도립 병원이 노조 때문에 폐쇄를 하고 문 닫아버렸다고 박수를 받더라. 저는 그런 일은 안 했다, 다른 어떤 지역에 폐쇄된 노조보다는 경기도립이 훨씬 강성 노조였다, 그러나 도립 병원은 필요한 거니까 그건 있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했다”며 “이와 같이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지 못할 게 없다, 저는 이런 신념을 가지고 실천해 왔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보고 왜 노란봉투법을 반대하느냐, 여러 가지 이야기하시는데, 문제 있는 거는 저는 지적을 한다”며 “노조도 고칠 건 고쳐야 되고 우리 공무원도 고칠 거 고쳐야 되고 대통령도 잘못하는 건 지적해야지 그게 노동조합 정신 아니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역사적이고 또 우리 노동자들의 염원과 국민들이 또 한국노총에 거는 기대가 많지 않냐”며 “그런 것을 다 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 사실 경사노위라는 게 회의체 아니냐, 아무 힘도 없지 않느냐, 예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직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대통령의 권한을 빌려서 그리고 노동부 장관, 이정식 장관도 한국노총 출신 아닌가, 이정식 장관하고 협의를 해 그 다음에 기재부 장관이든지 뭐 각 부처의 장관들하고 제가 협조를 구해 한국노총이 원하는 여러가지 문제를 제가 최대한으로 듣고, 정부가 도와드릴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피력했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