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 추석 차례상 물가 고공행진에 한숨만
추석 명절을 10일 앞두고 차례상에 오르는 성수품 가격이 줄줄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서민들은 지갑을 여는 대신 한숨만 쉬고 있다. 다음 주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차례상에 주로 쓰이는 성수품 가격이 눈에 띄게 올라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이번 명절 성수품이 10% 이상 올라 물가 상승을 체감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품목 가격이 오르면서 차례상 차리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지난해와 비교해 훨씬 더 커졌다.
한국물가정보가 분석한 올해 4인 가족 기준 35개 품목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30만 천 원이고, 대형할인점은 40만 842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9.4%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을 대목을 기대했던 상인들은 걱정만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원가가 적어야 판매 가격도 조정이 가능 하는데 모든 물가가 올랐기 때문에 소비자들 대부분이 가격만 물어보고 뒤돌아 가거나 최소량만 구매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20개 성수품 평균 가격을 지난해 추석 수준으로 낮추겠다는고 밝혔지만, 그에 대해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온도에 얼마나 미칠지도 의문이다.
즐거워야 될 명절이 물가 상승으로 인해 고민과 한숨으로 이어진다면 차라리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사람들까지 나온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미리 물량을 확보하여 시장의 물가가 상승하더라도 비축 물량을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도 대안 이기도 한다.
최근 세계경제는 물론국내 경제도 매우 심각할 정도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대부분 경제가 어려워 죽겠다는 표현이 요즘 인사가 될 정도다.
당장 빛은 늘어만 가는데 명절이 뭐냐는 사람들도 있다. 그만큼 현실이 절박한 어려움에 처했다는 뜻이다. 생활고에 가족 모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서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잘 살아야 국가가 튼튼한 것이다. 모래알 하나하나가 모여 큰 기둥이 되듯이 서민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작은 기업과 서민들이 모여 국가의 기둥이 되는 것이다.
국민이 있어야 대통령도 있고, 일할 수 있는 노동자가 있어야 큰 기업이 되는 것이다. 정부는 고공행진으로 올라만 가는 물가를 보고만 있지 말고, 최대한의 대책과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올 추석 명절이 함숨이 아닌 웃음이 될길 바란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