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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핵관, 삼성가노… 위기 때 가장 먼저 도망갈 것”

(시사1 = 윤여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저를 아무리 공격하고 저에게 내부총질한다고 지적해도 부질없다”며 “수많은 자기모순 속에서 이 판을 끌고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 그래프와 정당 지지도 추이, 여당 위기의 책임 설문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대표가 이날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여당 위기의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응답이 5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권성동 및 윤핵관이 문제라는 응답이 19.4%, 이준석 대표가 응답이 18.6%였다. 또한 이준석 대표 집권 이후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민주당을 계속 앞서 나갔으나, 이 대표가 직무 정지가 된 뒤 민주당이 다시 앞서나가고 있다.

 

전날 발표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도 50대 60대 여성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에서 부정적 평가가 더 높았다.

 

이준석 대표는 “선출된 당 대표가 당내 상황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내부총질이라는 인식도 한심하다”며 “당 대표가 말하는 것이 정론이고, 그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보통 반기를 드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대표가 내부총질 한다는 문장 자체가 ‘형용모순’”이라며 “‘사장이 직원의 지시에 불응한다’와 비슷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형용모순을 받아 들이는 순간 나머지 사람들이 당에 대해 하는 말은 모기소리 이하로 격하 것”이라며 “제가 당을 지휘할 때는 단 한 번도 당 지지율이 민주당에 지는 일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대포위론을 대체할 전략이랍시고 모든 세대에게 미움받는 당을 만드려는 바보들의 합창“이라며 ”지지율 위기의 핵심이 뭔지 국민들은 모두 다 안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핵관의 핵심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라며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던 삼성가노(三姓家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삼성가노는 삼국지의 고사로, 장비가 여포를 가리켜 지은 멸칭이다. 장비는 여포가 정원과 동탁을 양아버지로 섬긴 것을 꼬집어 ‘성 셋 가진 종놈’이라고 불렀다.

 

이 대표는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것“이라며 ”그런 사람이 대중 앞에는 나서지 못하면서 영달을 누리고자 하니 모든 무리수가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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