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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 전 경제부총리 별세… 국힘 “국가 발전 위해 오롯이 삶 헌신”

(시사1 = 윤여진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새벽 3시 40분경 향년 94세로 별세한 조순 전 경제부총리를 추모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故 조순 전 총재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인은 ‘케인즈같은 경제학자가 되어 수천년 가난을 해소해보겠다’는 뜻으로 경제학의 길을 걸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고인은 최근까지도 서울대학교에서 명예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고인이 공저한 ‘경제학원론’은 현재까지도 개정판을 이어가며 ‘경제학 바이블’이라고 평가되는 등 경제학도들의 교과서로 자리매김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안정과 균형성장을 강조한 학풍을 따르는 ‘조순 학파’ 제자들은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변인은 “고인은 학자이자 실천가이기도 했다”며 “1988년 노태우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내며 토지공개념 도입을 주도했고, 한국은행 총재를 지내며 중앙은행의 역할과 중요성을 전 사회에 시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5년 첫 번째 동시 지방선거에서는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해 당선됐다”며 “취임식 전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발생해 취임식을 현장에서 할 정도로, 늘 시민의 삶과 함께였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변인은 “시장 재임 시절 여의도 광장의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여의도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했다”며 “이 여의도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서울시는 현대적 건물과 자연이 함께 하는 오늘날의 국제적인 도시로 변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어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초대 총재를 역임하며 당명을 직접 작명하셨고, 당명에 담긴 ‘하나 된 큰 나라’라는 국민통합 정신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학자로서, 공직자로서, 정치인으로서, 국가 발전을 위해 오롯이 삶을 헌신하신 고인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꼬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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