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 진중권 작가는 지난 22일 오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징계하면 2030 남성들이 대거 이탈할 것”이라며 “‘저 당은 역시 변하기 힘들겠구나’라는 판단을 유권자에 줘 다음 총선에서 암울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 작가는 “국민의힘은 2030 남성과 6070 전통적인 지지자, 두 세력의 기계적‧화학적 결합이 아니라 이질적 결합”이라며 “서로의 생각이 너무 다르다”고 설명했다.

진 작가는 “(6070 지지자들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젊은 당대표를 세우고 젊은층의 코드에 어필하기 위해 마음에 들지 않은 것들을 용인한 것”이라며 “선거가 끝나고 이준석 대표의 짜증나는 부분들이 부각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국민의힘이 젊어 보이고 더불어민주당이 늙어 보이는데, 만약 (이준석 대표를) 쳐내게 되면 도로 더불어민주당이 젊어 보이고 국민의힘이 늙어 보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로 예정됐던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는 다음 달 7일로 2주일이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