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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가스요금 인상 예고..."서민 부담 더 커진다"

 

(시사1 = 장현순· 기자)정부는 전날(16일)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연말까지 유류세를 인하하겠다고 밝혀지만,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가스요금 인상까지 예고돼 있어 서민들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력 적자를 고려할때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한국전력은 16일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3분기(7~9월)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 당 3원 올리는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내역을 통보했다.

 

한전 은 또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적자를 모두 감당하기 힘들다"며 "현 재도를 바꿔 요금인상 폭을 더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한전은 우선 "분기(3원kwh)와 연간 연료비 조정단가(5원kwh) 상·하한을 확대해 달라"며 "올해 kwh당 9.8원 올리기로 한 기준연료비도 최근 연료비 상승분까지 반영해 더 올려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산업부는 "결국 적자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분기 상한선 이상의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미"다며 "산업부도 한전과 같은 입장에서 기재부 등과 협의하고 잇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한전의 요금 인상안을 검토한 뒤 오는 21일 3분기 전기요금을 최종 결정하여 발표 할 예정이다.

 

가스요금 또한 다음 달 메가줄당 0.67원 오를 예정이다. 지금까지 억눌렸던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경우 하반기 물가는 6%대로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결국 모든 물가가 줄줄이 인상되면 서민들의 부담이 커져 소비도 줄어든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기획재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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