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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 달러 봉괴 초읽기

2만 달러 무너지면 엄청난 매도 발생

 

(시사1 = 장현순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강도 긴축을 예고한 가운데 가상화폐 시장이 얼어붙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16일 (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비트코인(가상화폐) 가격이 전일대비 10% 급락한 2만 달러선까지 추락했다"고 밝혔다. 또 "비트코인 2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지게 될 경우 엄청난 매도세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혜지수단으로 주목 받으며 6만 8천달러까지 돌파한 바 있었다. 하지만 올해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과 테라·USD폭락 사태, 셀시어스· 바이낸스 인출 중단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2만 달러 초반까지 추락한 상태다.

 

이 같은 결과에 "바비 리 중국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 BTCC 설립자는 비트코인 2만 달러 지지선이 봉괴될 경우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바리 리는 블룸버그와 이날 인터뷰을 통해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매수,매도 포지션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하락 쪽으로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1만 8천~1만 9천 달러 구간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2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청산 포지션이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으로 진단했다.

 

이 같은 진단은 "아드리안 프젤로즈니 인디펜던트 리저브 최고경영자(CEO)와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CEO)도 이와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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