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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후보 "서울노총 지지, 감사하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역 근린공원 유세에서 밝혀

4선에 도전하고 있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영등포구 문래동 유세에서 자신 지지를 선언한 서울노총에 대해 “노조가 큰마음 먹고 공시적으로 지지해줬다”며 감사표시를 했다.

 

오세훈 후보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42번지 문래역 1번 출구 앞 근린공원에서 유세를 하며, 한국노총 서울역본부를 언급했다.

 

오 후보는 “이곳에는 우리 영등포구민 여러분들도 와 계시지만, 우리 한국노총에서 엊그저께 저한테 손 흔들고 계시는 분들이 한 열댓 분 함께해 주셨다”며 “역대 선거에 노조에서 이렇게 공식적으로 어느 후보를 지지한다는 거 정말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가 이번에 정말 큰맘 먹고 이 오세훈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해 주셨다”며 “우리 큰 박수로 한번 감사의 표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노동자가 존중받는 서울특별시 그래서 공존과 상생 함께 어우러지는, 노사가 함께 어우러져 사이 좋게 기업을 운영하고 생산하고 그리고 서울의 경제를 일궈 가면 얼마나 좋겠냐”고 피력했다.

 

한편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서울노총)는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난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1층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하지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서울노총 소속 노조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20일 송 후보를 지지하는 더불어민주당 노동위원회 소속 한 간부는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사람들이 이쪽저쪽 명함을 걸치고 있다”며 “민주당 차원에서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노조간부는 “민주당 전국노동위 간부를 맡고 있으면서 6.1지방선거에 타당 후보를 지지 하는 것은 당을 해치는 행위”라며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한 서울노총 노조 간부는 “이제 민주당에 금가는 소리의 진원이 더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라며 “오세훈 후보 지지에 대해 해당행위로 규정한 자신들의 행위는 반성하지 않고, 더민주 노동위를 이 지경으로 만든 전국노동위는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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