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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鄭장관 부인에 ‘둘러보게 나가달라’ 요구”…국힘 “아님말고식 의혹제기”

(시사1 = 윤여진 기자) 여야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부인에게 ‘공관을 둘러봐야하니 나가달라’고 말했다는 의혹과 관련, 3일 공방을 주고받았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일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씨가 공문 한 장 없이 외교부 공관을 찾아가 70대가 넘는 외교부장관 부인에게 당황스러운 요구를 했다면 매우 충격적”이라며 “윤석열 인수위는 그동안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해왔지만 연일 이어지는 전언과 보도를 접한 국민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오섭 대변인은 “무엇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김건희씨와 윤석열 인수위가 떳떳하다면 CCTV 공개에 동의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아니면 말고’ 식 의혹제기를 중단하라”며 “우상호 의원은 지난 2월, 정영학 녹취록을 자의적으로 발췌 편집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우상호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제대로 된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며 “‘제가 직접 외교부 장관하고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분에게 들었다’는 속된 말로 ‘카더라 통신’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민주당 출신 김홍걸 무소속 의원은 ‘당시의 CCTV를 공개하면 정리될 것’이라며 입증의 책임을 외교부 측에 떠넘겼다”며 “‘카더라 통신’을 근거로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을 제기한 뒤 ‘억울하면 스스로 증명하라’는 생떼를 쓰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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