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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보아 ‘박수근 판화의 재발견’展 개최

박 화백이 생전에 원판으로 제작한 오리지널 목판화

 

(시사1 = 김재필 기자) 대한민국 대표 미술 거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보아에서 이번 4월 27일부터 5월 23일까지 약 4주간 《박수근 판화의 재발견》展을 개최한다.

 

전시 작품은 박수근 화백의 오리지널 목판화 20종과 함께 실크스크린/디지털 판화 25종이다.

 

박수근연구소(대표 박진흥)의 저작권 협조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 중요한 예술적 성과를 남긴 박수근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망하고 그간 부각되지 않았던 그의 목판화를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박수근 판화예술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목판화는 박화백이 생전에 제작한 원판으로 제작한 오리지널 목판화이고 실크디지털 판화는 저작권자의 협조로 제작된 30에디션 한정판으로 이루어진다.

 

다양하게 확장된 박수근의 판화에서 우리는 겹겹의 층과 층 사이가 만들어내는 거친 질감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의 흔적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의 이미지와 질감은 결코 화면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소박한 일상의 고단함과 수고스러움을 보여주며, 그의 내면에 자리한 기억의 편린들을 토해낸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 보아는 “갤러리 보아의 시작에 박수근 화백이 함께하게 되면서 탄생과 더불어 죽음 너머로 존재하는 그의 생애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 말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이 지난 겨울 성황리에 이루어진 것에 이어 이번 《박수근 판화의 재발견》은 그의 판화 세계를 심도 있게 조망할 예정이다.

 

전시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보아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한정적으로 매입도 가능하다. 개막식은 5월 4일 오후 4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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