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1일 오전 10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반도체산업현장을 방문, 삼성 메모리 반도체의 성공 비결을 직접 확인하고 시스템 반도체 부문 ‘초격차’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안철수 후보는 “삼성전자가 수십 년간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미‧중의 치열한 패권 전쟁의 핵심은 과학기술”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찍은 사진은 역사책에 실릴 것이다.”라며 “그 사진은 과학기술 패권을 가진 나라가 세계를 지배하고, 국가 지도자는 그 전선 맨 앞에서 사령관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라고 강조했다. 웨이퍼는 규소로 만든 얇은 판으로서 신소재와 나노테크놀로지, IT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기술의 산물이다.

안철수 후보는 “우리나라가 5개 분야에서 초격차 과학기술을 확보한다면 삼성전자 급의 세계적 대기업 5개를 가질 수 있게 되고, 그러면 세계 5대 경제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지난 11월에 발표한 제1호 공약인 5-5-5 공약을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 성공했던 비결을 직접 보고,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할 방법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듣고 싶어 찾아왔다.”라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삼성전자 반도체에 관한 설명을 들으면서 반도체 부문의 인력난, 인재수급 현황을 묻는 등 인재 양성에 관심을 보였다. 안철수 후보는 “반도체 인력 확충은 국가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이라며 “특수학교를 만들어서라도 반도체 인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