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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대장동, 꼬리만 구속과 죽음으로 잘려나가… 답은 특검”

(시사1 = 윤여진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0일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은 상설특검 운운하면서 특검 연기만 피우고 있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더 이상 시간 끌기 하지 말고 양당 합의로 진짜 특검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모든 증거가 드러나고 이런 증거들이 모두 몸통인 그분을 지목하는데 꼬리만 구속과 죽음으로 잘려 나가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원은 정권의 눈치만 보면서 ‘수사 재판 중인 사항이다. 감사 청구 기간이 지났다’라는 핑계로 스스로 감사원에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권력의 허수아비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자로서 지난 12월 21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의 유서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며 “김 처장은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삽입을 3차례나 제안했는데도 반영되지 않았다’, ‘자신은 회사의 결정대로 최선을 다했다’라는 등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사업협약서 초안에는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들어가 있었으나, 갑자기 지시가 내려와서 7시간 만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삭제되었다고 하는 것이 지금까지 드러나고 있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3차례나 되는 실무자의 제안을 거절한 윗선이 도대체 누구인지,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지시를 내렸던 윗선이 누구인지 수사로 밝혀야 마땅한 일”이라며 “검찰이 제대로 된 진짜 수사를 했다면 김문기 처장의 억울한 죽음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초과이익 환수 조항에 대해 여러 차례 말을 바꾸어왔다”며 “지난해 10월 9일 페이스북에 ‘초과이익 환수 조항 논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이라 해도 배임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더니 18일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장에서는 ‘추가하자고 하는 일선 직원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게 팩트’라고 답변했다”며 “그런데 이틀 뒤 국토위 국정감사장에서는 ‘그때 보고받은 게 아니고 이번에 보도를 보고 알게 된 것이다. 당시에 저는 들어본 일도 없다’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야말로 횡설수설”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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