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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서구 정책 결정판 ‘이음’, 종착지는 구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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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코로나 종식을 간절히 기원”
“서구 역사상 최초 ‘2년 연속 종합경쟁력 전국 1위’ 기록”
“구민이 주인인 ‘함께하는 서구’로 나아가려고 해”
“서구, 무한한 자긍심 누리는 행복도시로 만들 것”

(정리 = 유벼리 기자)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인천 서구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이재현 서구청장은 보면 볼수록 특별함을 지닌 인물이다. 당장 외모부터 그렇다. 이재현 청장의 첫 인상은 스마트하면서도 세련된 도시남자의 느낌을 풍긴다. 하지만 이재현 청장의 발자취를 살펴보면 도시남자와는 거리가 먼 ‘흙수저’ 출신의 대기만성형 정책가다. 장애인인 아버지를 모시며 어려운 가정에 보탬이 되기 위해 도장을 파서 생계를 돕던 소년가장이 이재현 청장이었다.

 

이재현 청장은 희망보다 좌절이 더 많이 짙은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그려나갔고 제23회 기술고시에 합격하며 ‘환경분야 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이후 인천의 가장 허름한 지형으로 꼽히는 서구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으로 부임하며 해당지역과의 연을 맺게 됐다. 제7회 지방선거를 통해 구청장에 취임한 이재현 청장은 서구에 돋보이는 변화들을 만들기도 했다.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전국 1위 도시라는 평가가 이를 방증한다. 따라서 이재현 청장이 돌아보는 민선 7기의 시간은 매우 특별할 수밖에 없다. 이에 <시사1>은 17일 서구청에서 이재현 청장을 만나 그가 행했던 공공행정을 들어봤다. 이재현 청장과의 대담은 윤여진 본지 발행인이 맡았다.

 

-민선 7기의 행정 마지막 해인 임인년이다. 간단한 소감과 구민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인천 서구청장 이재현이다. 무엇보다 먼저 힘겨웠던 지난 한 해를 떠올리며 구민 여러분 모두 너무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개인위생 수칙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에 맞서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가 힘차게 밝았다. 리더십과 열정을 상징하는 임인년 새해를 맞아 우리 서구민 모두에게 ‘희망과 번영의 해’가 되길 바란다. 더불어 한민족 삶에 스며든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받아 코로나19를 종식하고 모두가 바라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간절히 기원한다.”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의 주요 추진사항과 아쉬운 점들을 말해달라.

 

“지난 한 해 우리 서구는 1400여 공직자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약속 완성의 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덕분에 ‘변방’이란 굴레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에서 서구의 가치를 찾아내 긍정과 희망을 피워냈다. ‘구민 행복’을 구정의 최우선 기치로 두고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모든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이러한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실시한 한국지방자치경쟁력 평가에서 서구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종합경쟁력 전국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연장선상으로 모두가 놀라워하는 서구만의 선제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정책 역시 지난 4년간 ‘전국 최초 27개, 인천 최초 40개’에 달한다. 여기에 ‘93개에 달하는 수상’까지 더해져 서구가 앞서가고 있음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인천 인구 1위, 내륙 면적 1위, 재정 규모 1조 원에 이어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평가 전국 1위, 지역화폐 서로e음 발행액 1조 원 달성까지 ‘1‧1‧1‧1‧1 시대’를 힘차게 열어내며 그 어느 때보다 보람찬 한 해를 보냈다.

 

이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56만 구민 여러분이다. ‘전국에서 가장 환경이 열악한 도시’란 꼬리표가 붙은 상황에서도, 2년 가까이 일상을 무너뜨린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서로 잇고 함께 손을 맞잡으며 슬기롭게 위기를 헤쳐 나가고 수많은 긍정의 순간을 만들어 주셨다. 다시 한 번 구민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2022년 신년 역점 추진사항과 각오를 알려달라.

 

“2022년에도 서구는 눈부신 성장과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내고자 한다. 지난 4년간 증명해낸 가능성을 바탕으로 구정 전 영역에서 민관의 힘을 모아 묵은 현안을 해결하고, 서구만의 빛나는 미래가치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서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자 한다.

 

‘전국 1등 서구’의 자긍심이 우리 56만 서구민 한 분 한 분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이를 통해 ‘구민 행복 1등 서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과 함께 서구의 미래를 그려가겠다.”

 

-구청장은 환경전문가로도 정평이 났다. 새해 서구의 환경정책은 남다를 법하다.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자 추진해 온 환경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클린 서구’의 결실을 맺겠다. 감량과 재활용을 원칙에 둔 ‘자원순환 신경제모델’을 통해 매립과 소각을 최소화하고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함께 친환경 자원순환도시 실현을 앞당기겠다. 민관 협력과 소통에 기반한 쓰레기 선진화 모델을 완성해 감량과 재활용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도록 적극 나서겠다. 1회용품 발생량을 줄이고 올바른 분리배출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스마트 순환경제 커뮤니티 구축사업’을 시행, 누구나 환경사랑에 쉽게 참여하고 실천하는 체계를 더 확고히 만들어가겠다.

 

또 깨끗한 공기질 회복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찾아내고, 대책 마련에도 민관이 함께 나설 예정이다. 악취대기방지시설 및 악취개선시설 설치지원, 민관 참여형 사물인터넷(IoT)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서구 클린로드단 등을 통해 사전 예방 중심 정책을 더 체계적으로 펼치겠다. 오염물질 배출 저감률 2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서구 전역을 잇는 둘레길인 서로e음길 11코스와 동네 녹지를 활용한 10대 명품테마길, 역대 최대 사업비인 1201억원을 확보함으로써 환골탈태를 기대케 하는 4대 하천 복원사업을 주축으로 서구가 품은 다양한 자원에 가치를 더해갈 것이다. 도시계획 관리에 있어서도 ‘2030 인천광역시 서구 경관계획’을 적용해 사람과 자연, 기술이 공존하는 스마트에코시티를 한층 또렷하게 선보이겠다.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도 적극 나서 획기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수소충전소와 액화수소 플랜트, 수소연료전지 공장 등을 통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도 전진기지 역할을 해내겠다.”

 

-서구청만의 특별한 소통 및 경제 행보가 있다면 알려달라.

 

“구민과 소통하며 해법을 찾는, 구민이 주인인 ‘함께하는 서구’로 나아가려고 한다. 아직 끝나지 않는 코로나19와의 사투에서 흔들리지 않는 서구형 방역체제를 견고히 세우고 코로나19 종식을 목표로 빈틈없는 방역시스템을 펼치겠다. ‘우리는 하루를 넘기지 않는다’는 체제 아래 구축한 1Day 시스템 역학조사로 확진자 신속 대응에 나서고 인천 최초로 감염병대응과를 신설하며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왔듯 민관이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겠다.

 

또 ‘누적 가입자 수 47만 명’ ‘누적 발행액 1조7000억원’ 지금까지 서로e음이 일궈낸 기록이다. 착한 소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 지역화폐가 앞으로도 서구민의 행복 마중물이자 공동체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시즌1인 서로e음, 시즌2인 배달서구와 온라인몰, 시즌3인 서로도움과 환경 마일리지를 잇는 연결고리를 만들어내겠다.

 

지난해가 13곳에 달하는 전국 최다 골목형 상점가를 탄생시키며 골목상권 살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해였다면, 올해에는 숫자를 늘려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상인대학 활성화, 서구형 핀셋 지원 등을 통해 골목형 상점가 활력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청년정책이 어우러진 공동체 시스템을 구축해 사회적 가치를 꽃피우겠다. 그간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의 기반을 다져왔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산성과 판로 확대에 나서 서구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를 주축으로 끈끈한 서구 공동체의 힘을 펼쳐 보이겠다.

 

구민과 구청을 잇는 소통 창구인 홈페이지 ‘소통1번가’에 전국 최초 음성 기반 고도화 서비스를 장착한 ‘소통1번가 플러스’도 보다 쉽고 편리한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각기 흩어져 있는 행정정보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구민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고 변화에 앞장서는 소통채널로 구민 여러분과 늘 함께하겠다.

 

-마지막으로 임인년 구민들에게 덕담을 부탁한다.

 

“우리 서구청 직원들과 함께한 다짐이기도 하다. 서구의 구정 철학인 ‘서로이음’을 보다 폭넓게 확대해나가려고 한다. 지난 4년간 서구가 이뤄낸 눈부신 발전의 원동력인 ‘이음’을 매개체 삼아 자원과 자원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잇고, 자원과 사람을 더 촘촘히 이어나가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주민과 소상공인을 이은 지역화폐 서로e음이다. 덕분에 역외소비율이 높아 침체됐던 관내 지역경제가 몰라볼 만큼 활성화다. 여기에 주민과 자연을 이어 서로이음길 11코스를 만들고, 경인아라뱃길과 청라호수공원을 잇는 생태 자전거길에 서구 전역을 잇는 자전거도로, 세어도를 기점으로 생태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해 걷고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그려가는 중이다.

 

이외에도 주민과 공간을 이어 스마트에코시티를 완성하고, 주민과 기관‧단체를 이어 민관 33개 기관이 치매안전망을 구축하고, 수요자 중심의 통합 돌봄인 서로이음아이돌봄으로 지역사회가 나서 아이도 돌본다. 주민과 문화를 이은 문화충전소, 주민과 서구청을 이은 소통1번가 등 서구의 모든 정책은 이음으로 연결된다. 이 이음의 최종 목표는 바로 56만 구민 여러분들의 행복이다.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 골목경제에 훈풍이 부는 도시, 거리가 깨끗하고 공기가 맑은 도시, 혁신교육이 이뤄지는 도시, 가까이에서 일상의 문화를 누리는 도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게 행복한 도시,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 소외계층과 더불어 함께 잘 사는 도시, 인프라가 골고루 채워진 도시, 미래먹거리가 풍부한 도시를 통해 구민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희망을 얘기하고 무한한 자긍심을 누리는 행복도시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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