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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장관 “코로나 사태에도… 韓외교, 하나의 분기점 통과”

(시사1 = 윤여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9일 내신기자단 온브리핑 때 “2021년은 코로나19가 계속되고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기였지만 우리 외교가 하나의 분기점을 통과한 의미있는 한해였다”고 한해 외교성과를 평가했다.

 

정의용 장관은 2021년 주요 외교 성과로 “지난 7월 우리나라는 UNCTAD 개도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격상됐다”며 “지난주 주말 개최된 유엔총회에서는 우리나라의 내년부터 3년간 유엔 정규 예산 분담률을 0.307%p 상향 조정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분담금 기여 순위가 종전 11위에서 9위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정의용 장관은 “비대면으로 개최되어 아쉽기는 합니다만 우리가 주최한 P4G 정상회의와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과 2050 탄소중립 정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선도국가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스마트캠프, 첨단장비 지원 등 새로운 공약을 통하여 유엔 평화유지활동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의용 장관은 주요국들과의 양자관계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뒀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의용 장관은 “중국과는 외교장관간의 상호 방문 및 한 차례의 추가적인 대면 회담과 최근 4년반 만에 개최된 차관급전략대화 등을 통해 양국간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했다.

 

이어 “일본과의 관계에서는 올바른 역사 인식이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 발전의 기초가 됨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며 “또 가치를 공유하는 가까운 이웃으로서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한 외교 당국간 협의를 계속해 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의용 장관은 또 “수교 30주년을 맞은 러시아와는 외교장관의 상호 교환 방문과 ‘9개다리 행동계획’등 신북방정책의 결실을 바탕으로 양국간의 외교,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 졌다”며 “이외에도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스페인, 헝가리, 호주 국빈 방문을 통해 이들과의 실질협력 관계를 확대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아울러 정의용 장관은 내년 주요 외교 계획으로 “정부는 2022년에도 우리 국민 보호를 가장 최우선의 외교 목표로 두겠다”며 “아울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그간 이룩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되돌릴 수 없는 단계에 이를 수 있도록,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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