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메뉴

대중문화상 선동혁 배우 "고전소리, 삶과 연기일환으로 해왔다"

2021년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창립 19주년 인터넷기자상 수상소감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올해 인터넷기자상 대중문화상을 받은 배우 선동혁 씨가 “상여소리, 후렴을 받아 외친 아내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배우 선동혁 씨는 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2021년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창립 19주년 기념식 및 인터넷기자상 시상식'에서 대중문화상을 받았다.

 

그는 “귀한 상을 주신 김철관 회장님과 인터넷기자협회 여러 기자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제가 첫 번째인 1997년도 KBS연기대상 조연연기상을 받았을 때도 이런 기쁨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오는 11일 방송되는 ‘태종 이방윈’이라는 드라마에서 ‘이지란’이라는 역을 맡았는데, 그가 정치판을 떠나면서 시를 하나 읊었는데, 그 시가 갑자기 생각이 나 한번 해 보겠다(직접 읊음)”며 “복잡한 삶은 역시 인생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고 피력했다.

 

배우 선동혁 씨는 “40년 연기생활하면서 제가 그치지 않고 연습하고 연마했던 것이 있다”며 “우리 소리인 남도소리 그리고 어쩌면 판소리보다 더 신나는 육자배기, 흥타령, 상여소리 등 이런 소리를 연기생활 45년을 하면서 끊임없이 연습을 하고, 삶과 연기의 일환으로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작년에 촬영한 영화가 <그대 어이가리>인데, ‘벤쿠버 독립 영화제 국제 장편 영화 최우수작품상’, ‘할리우드 국제 골든 어워즈 국제 장편 최우수작품상’에 이어 어제 연락이 온 오클레이드 세계영화 콩쿠르에서 매력영화상을 받았다”며 “저는 깐느 인디 시네마 페스티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영화 <그대 어이가리>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치매라는 이슈를 다뤘는데, 그 치매와 우리 소리가 어우러져, 어쩌면 깐느에서도 인정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이런 자리에 저를 초대해주고 상을 주셔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무대에서 상영소리 소리를 하면서 “후렴을 받아서 따라 해준 우리 아내가 와 있다”며 “아내에게 박수 한번 쳐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배우 선동혁 씨가 대중문화상을 받은 이유로, 영화 <그대 어이가리>의 주연배우로서 ‘깐느 인디 시네마페스티발 남우주연상’ 수상 등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고 밝혔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