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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전두환 사망, 조문 계획은 없다”

 

(시사1 = 윤여진 기자) 청와대는 23일 제11대·제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씨 별세와 관련해 “전씨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끝내 역사의 진실을 밝히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던 점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 청와대 차원의 조화와 조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취쟈진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뜻은) 브리핑한 내용에 담겨 있다”며 “그리고 유가족이 가족장을 치르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청와대의 조문 관련 어떠한 행보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못박았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전씨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에 협조하지 않았고, 또 진정성 있는 사과도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는 게 브리핑에 담겨 있는데, 그 부분에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역시 같은날 브리핑을 통해 “전두환 씨가 향년 90세의 일기로 사망했다”며 “자연인으로서 고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지만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냉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아쉽게도, 고인은 진정한 사과와 참회를 거부하고 떠났다”며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재차 “군사 쿠데타를 통해서 집권한 후 8여 년을 철권 통치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인권을 유린한 것에 대한 참회도 없었다”며 “참으로 아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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