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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영 작가의 '무위자연'...세 계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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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전시장과 세 개의 다른 표현

(시사1 = 윤여진 기자)이광영 작가의 '무위자연' 세 개전이 강원도 홍천군 홍천미술관에서 열렸다. 이 작가의 작품은 자연의 색에서 직접 채취한 천연색 그대로인 돌가루를 사용하여 작품의 생명도 길게 보존할 수 있게 했다.

 

이 작가는 시사1과 인터뷰에서 "작품 한점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작업이 까다롭고 힘이들어 손가락 마디마디가 휘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작품을 완성할때 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번 전시와 그 의미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 작가는 또 이번 전시를 기획하면서 세 개의 전시장과 세 개의 다른 표현이라는 콘셉트로 이제껏 작업해온 부조회화와 틈틈이 만들어온 환조,2~3년 동안 수집해온 자연물 오브제를 설치작업으로 구성해 세 개의 전시장에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첫번째 전시장에는 "팔봉이 여기 있네라는 명제로 팔봉산과 홍천강을 합체하여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들과 조선 후기 수묵산수화에서 얻은 영감을 표현한 것이다"며 "마을 어귀에서 마을의 상징처럼 우뚝 서 있는 느티나무와 실개천, 봄날 영혼에 휘감긴 산수유나무 밑의 어머니를 풀어낸 것"이라고 했다.

 

 

이 작가는 두번째 전시장에 대해 "틈틈이 제작해온 입체의 공간으로, ▲북두에 꽃피다. ▲꽃속에 살다. ▲희희낙락. ▲날다 등의 조각 작품이 점차 상실되어 가는 동신이 공간적 상상력과 만나는 지점을 가시화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번째 전시장은 "설치작업 공간이다"며 "홍천강 143km를 물살에 떠밀려 내려오면서 속살조차 걷어낸 채 뼈만 앙상하게 남은 나뭇가지들과 강돌 등을 오브제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특히 "나무 무덤을 설치하고 조명과 소리를 장착하여 새로운 생명의 탄생 예고를 숨 소리와 명렬하는 빛으로 표현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밀의 정원 나무 박스에는 씨앗, 벌집, 매미, 뱀 허물, 나엽, 작은 돌 등 홍천지역에서 채취한 여러 종류가 전시되어 있었다.

 

이 작가는 갤러리 신사 초대전, 새천년대작전, 프랑스 파리 초대전, 뉴욕 초대전 등 수십회에 걸쳐 개인전과 그룹전 전시회를 열었다. 2020년에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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