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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훈의 詩談/63] 김문중 ‘사랑의 등불’

사랑의 등불 켜고

꿈으로 깊어지는 영혼의 화음

 

흐르는 시냇물처럼

마음은 언제나

은하수를 닮아 환상의 끝에서

하늘을 가른다

 

봄햇살 꿈꾸는 합창소리는

새벽 이슬에 맺히는

향기 가득한 그리움

 

별의 따스함 들을 수 있는

그대 가슴 속에 천년을 안고

해뜨는 소망 기원하면서

사랑의 불 밝히리라

 

- 김문중, 시 ‘사랑의 등불’

 

이번 칼럼에서는 한국시낭송가협회 및 백양문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문중 시인의 시 ‘사랑의 등불’이다. 필자와 김 시인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간 한국시낭송가협회 및 백양문학회에서 함께 호흡했다. 김 시인은 시 낭송을 바탕으로 한 서정적 감정을 아낌없이 시 창작에 쏟는 것으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그가 쓴 ‘사랑의 등불’ 역시 서정적인 분위기를 마음껏 풍기는 시로, 그의 시집 ‘시의 왕국’에 출전한 작품 중 거작으로 문학계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 시인의 작품 ‘사랑의 등불’을 소개하는 또 다른 이유는 다가올 2022년 새해와도 연관이 깊다. 다가올 새해에는 ‘위드코로나’가 지금보다 더 급진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해보고,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굵직한 선거 등에서 국민을 위한 지도자들이 선출되길 희망해본다. 더욱 포괄적으로 접근하자면, 국제사회는 현재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 역시 적절한 해법이 등장해 고통 받는 지구를 치유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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