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메뉴

3차 온라인 촛불 "검언 개혁과 기득권 카르텔 개혁하자"

16일 검언개혁국민행동연대 주최로 열려

3차 검언개혁 촛불집회에서 온라인 참가자들이 "검찰 고발사주 처벌, 정치검찰 해체, 부동산 개혁, 가짜뉴스 청산, 조선일보 해체" 등을 외쳤다.

 

 온라인 3차 촛불집회가 검언개혁촛불행동연대 주최로 16일 오후 2시부터 열렸다. 이날 3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20여 개의 유튜브 생방송으로 시청했고, 줌 및 실시간 채팅으로 온라인집회에 참여했다. 3차 온라인 촛불집회에서는 대장동 사태, 언론개혁, 검찰개혁와 조선일보 폐간 등을 대담형식으로 진행했다.

 

고일석 더브리핑 대표기자와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의원은 대장동 사태의 전말과 본질 그리고 과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양희삼 민주시민기독연대 대표와 이원영 언론소비자주권행동 공동대표는 언론개혁의 절박성과 조선일보 폐간의 시급성에 대해 의견을, 김용민 김용민TV 진행자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윤석열 검찰개혁과 촛불국민의 행동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날 재외동포들의 발언도 이어졌고, 징벌적 손해배상 등을 담은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온라인 국회청원 서명도 전개됐다.

 

3차 온라인집회에서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전체 진행을 맡았고, 우희종 서울대 교수가 언론 보도의 심각성에 대해 발언을 했다. 또한 노래패 ‘우리나라’와 극단 ‘경험과 상상’ 등이 공연을 펼쳤다.

 

 진행자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촛불집회도 우리나라만이 한 고유 집회문화인데 온라인집회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문화로 자리잡매김 할 듯한 느낌이 든다”며 “온라인 k집회는 방역에 힘쓰면서도 대규모로 수 만 명이 모일 수 있기에 대한민국이 최고로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장동 사태와 관련 발언을 위해 스튜디오에 출연한 도시공학전문가인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의원은 “성남시는 과거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 이권개입으로 해먹던 동네였는데, 20년 만에 홀연단신으로 2010년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당선됐고, 나는 당시 국회의원이었다”며 “그 당시 신영수 새누리당 전 의원이 국회에서 그곳을 민간개발로 돌리려고 난리를 쳤다, 내가 국토위에서 4대강 문제로 싸울 때였다, 신영수 전 의원이 저토록 심하게 민간개발을 하려고 들까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전임 성남시장이 시청사를 짓고 엄청나게 써, 채무불이행인 모노토리움 4년 만에 이재명 시장이 빚을 갚은 것도 신기했는데, 성남시 도시개발공사를 만들어, 대장동 판교지역을 공공개발을 하겠다고 했다”며 “당시는 인기를 끌려고 그런 것이 아닐까하면서 대충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버티고 있는 그 시기에, 계란으로 바위치기 격인데, 4년 만에 해내는 프론티어 프로젝트였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분노했던 것은 4조 이익 프로젝트인 부산 엘시티 비리였다. 거기는 청와대부터 지방 시청, 토호세력과, 정치인, 전문가, 검사들이 똘똘 뭉쳐 해먹었다, 엘시티 사건 당시 총책임 검사가 윤석열 최측근 중 하나인 윤대진 검사였다”며 “당시에 그렇게 많은 고리들이 있었는데, 실제로 마지막에 한 것은 용두사미이다, 24명을 기소했지만 엘시티 회장,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몇 사람만 구속했고, 나머지는 벌금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엘시티의 수상한 특혜분양, 포스코라든지 돈이 들어온 부분을 파헤치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그것을 덮어준 게 검찰 특수통”이라며 “결론은 이게 박근혜 정부 기간 동안에 일어난 일인데, 부산에서 한탕 엘시티로 해 먹고, 대장동으로 와서 또 한탕 해먹으려 여기에서 작전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수원대 해직교수 출신인 이원영 언론소비자주권행동 대표는 '언론개혁과 조선일보 해체'에 대해 발언을 했다.

 

그는 “조선일보는 그냥 친일이 아니라 일제강점기 때 선동하고 아부하고 굴종하고, 천황시스템에 철저히 부역했다”며 “이 건만으로도 가만이 있는 것이 창피한 일이다, 창피한 언론을 그대로 둬서는 안되고 폐간시킬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일보가 유럽에 있었으면 폐간됐어야 할 신문”이라며 “프랑스가 나치 부역언론들 다 폐간했고, 앞장선 언론인들은 사형당했다”고도 했다. 특히 그는 “조선일보가 ABC부수 조작을 해 국민세금을 빼먹어 고발했는데, 그동안 조사를 하지 않다가 8월에 조사를 시작했다”며 “조선일보가 1939년 히틀러를 찬양한 보도도 있다, 유럽에서는 나치 찬양은 엄청난 범죄인데, 사과도 안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검찰개혁과 기득권 카르텔'과 관련해 얘기를 꺼냈다.

 

그는 “자신이 제기한 소송 1심 판결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을 덥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뻔뻔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정치군인이 국민의 주권을 찬탈하고 권력을 잡겠다고 했을 때, 사악한 세력이 되듯이, 똑같이 정치군인의 자리를 윤석열을 포함한 정치검찰이 차지하고 있었다, 윤석열이 황당한 말을 하거나 앞뒤가 논리에 맞지 않는 말을 하더라도 언론은 아름답게 포장해줄 것이고, 기득권 세력은 윤석열 후보가 똑똑하지 않을수록 조정하기 쉽기 때문에 그를 지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추 전장관은 “윤석열을 그냥 놔두면 파시즘으로 가는 입구쯤에 있다고 보여진다, 파시즘은 상식을 파괴한다”며 “언론이 선전도구가 돼, 인간은 사유능력이 있기에 존엄한 것인데, 사유능력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검찰개혁, 윤석열만 바라보면 안 되고, 뿌리 뽑으려면 수사전담 ‘수사청’을 만들어 검찰에서 수사권 빼내야 한다”며 “차기 정권을 가져왔을 때 초반부터 이런 개혁을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나와 발언을 한 우희종 서울대교수는 “언론자유라는 특권까지 부여받으면서 사회공기로 역할을 해야 할 언론들이 오히려 적폐세력들을 보호하는 공공연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말했던 ‘깨어있는 민주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조직된 힘은 한사람 한사람이 사회개혁에 대한 뜨거운 열망과 의지를 갖고, 누구나 조국이나 추미애가 되고, 변방의 후보인 이재명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회개혁에 뜨거운 심장과 개혁을 외치는 함성과 거리에 나서는 우리의 행동이 함께 모이고, 그래서 저 견고한 기득권 카르텔과 진흙탕싸움을 할 수 있는 그런 자세로 함께 모이는 것이 오히려 조직된 힘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줌으로 발언을 한 양희원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대학생은 “조선일보의 대선개입이 도를 지나치고 있다“며 ”부수조작에 대한 책임 추궁을 명확히 하고, 가짜뉴스 처벌법인 언론중재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 조선일보가 우리의 소중한 공론장을 해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 그리고 족벌언론 조선일보의 비리의혹을 엄중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에 거주한 정성경 교민은 줌을 통해 “성공적인 코로나방역, BTS, 오징어게임 등으로 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은 문화선진국이며 경제선진국”이라며 “한국사회 내부를 들여다보면 아직도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 특히 검찰과 언론의 개혁”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과 언론은 초심으로 돌아가 자신의 사명과 역할이 무엇인지, 자성하고 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한 검찰과 언론으로 거듭나길 요구한다”며 “일부 언론의 고의적이고 악의적 허위보도를 중지하고, 검찰은 국민이 부여한 직무를 국민을 위해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 교민인 한준희 목사도 줌을 통해 “검언개혁을 이루어내자”며 “호주 시드니에서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을 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이 너무나 절실하다”며 “지금도 국민의힘과 부동산 투기세력들은 대장동 게이트를, 이재명 게이트로 덮어씌우고 이재명의 비리인 것처럼 만든 가짜뉴스들이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이 핵심인 윤석열 정치검찰 일당의 감찰방해, 수사방해 그리고 법관들에 대한 불법 사찰, 고발사주 정치공작들이 다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바로 우리 국민들이 승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3차 온라인 검언개혁 촛불집회는 정치일학, 빨간아재, 서울의소리, 고발뉴스, 우희종TV, 바른소리TV, 21세기 조선의열단, 백자TV, 시사발전소, 촛불전진, 주권방송, 양희삼TV, 김성수TV, 사법정의TV, 새날 등 20여 유튜브에서 생방송을 했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