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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청결 봉사활동”… 野김필례, 노인의날 행보 눈길

(시사1 = 유벼리 기자) 김필례 국민의힘 고양시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2일 노인의날을 맞이해 선보인 행보가 지역정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 위원장이 지역 통장들 및 다수의 어르신들과 함께 환경미화 작업에 나선 것이다. 이는 찾아가는 스킨십을 넘어서 함께 호흡하는 행보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10월1일) 폭풍우 같은 비바람이 불어친 게 언제냐는 듯 날은 너무나 청명하다. 하지만 어제밤의 상흔과 부러진 나뭇가지 등 쓰레기들은 도로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토요일 아침”이라며 “어지렵혀진 마을을 정비하기 위해 고양시 덕양구 능곡동 삼성당 마을 11~12통 주변을 통장님을 비롯한 주민분들과 함께 국토청결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했다”고 알렸다.

 

김 위원장은 “사진을 유심히 지켜보시면 특이한 점을 찾아내실 것. 바로 오늘 참여하신 주민분들의 대다수가 어르신이라는 점”이라며 “생각컨데 수도권에서도 1기신도시로 많이 알려진 고양시는 젊은 도시의 이미지다. 하지만 고양시는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로 고령화의 속도가 매우 가파른 도시”라고 했다.

 

실제 고양시정연구원의 2주년 세미나 발표자료에 따르면, 고양시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전국 평균이 25년인데 비해 23년이 걸렸다. 무려 2년이나 빠른 것이다.

 

이에 김 위원장은 “고양에 자리한 40여년간 일상을 살아가는 생활인과 지방자치에 뛰어든 정치인으로서 고령화의 변화 과정을 실제로 체감하고 고령화 문제에 대한 고민을 천착해 왔다”며 “경로의 달인 10월, 건강하신 어르신들과 봉사를 같이 하며 한없이 기쁜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고양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14%로 2021년 8월 기준 노인인구는 15만1428명”이라며 “타시도보다 2년이상 빠른 고령화 속도와 급속한 가구 형태 변화로 소외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이 생기지 않도록 노인 복지를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지 구체적인 정책목표가 필요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안정적인 노후생활 위한 지속가능 일자리 확충 ▲1기 신도시 준공 이후 입주한 세대들의 고령화 진입, 평생학습체계 제공 시급 ▲고령자 친화형인 주택, 교통 등의 물적 인프라 구축 시급 등의 노인정책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같이 봉사를 하며 국가와 지역 사회에 대한 헌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고양시의 어르신 여러분들은 농토를 팔아 수도권의 주거안정, 서울 인근 근교농업으로 물가안정, 철책 등 재산권 행사의 제한을 겪어내며 국방안정에 이바지한 타도시에 결코 견주어지지 않을 희생과 헌신을 해오신 분들”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고양시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을 가벼이 여기지 않고, 공경하며 인간의 존엄을 제공해 드리는 게 고양시의 정치인으로서 할 의무라 생각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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