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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文정부 외교참사, 이정도면 실력”

(시사1 = 윤여진 기자)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15일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오스트리아 국기 대신 독일국기를 올린 것 과 관련, 17일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의 외교참사는 이정도면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라고 비판했다.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청와대가 공식 SNS 계정에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소식을 전하며 오스트리아 국기 대신 독일 국기를 올리는 실수를 했다”며 “오스트리아가 과거 독일로부터 강제합병 당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외교적 결례이자 초청국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게다가 G7 정상회의 기념사진을 올리는 과정에서 남아공 대통령이 삭제된 사진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지 불과 이틀 만에 벌어진 일”이라며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 당시에는 인도네시아어로 인사를 건넸으며, 청와대 홈페이지에 캄보디아를 소개하면서 대만 건축물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이어 “P4G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에서는 각국 정상들 앞에 버젓이 평양 능라도 위성사진을 띄워 놓고서 서울이라고 소개해 망신을 사지 않았는가”라며 “이쯤 되면 계속되는 외교 참사를 막지 못한 현 정권의 외교·안보 라인의 기본 역량이 의심될 뿐만 아니라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허울 좋은 외교적 수사(修辭)보다 기본적인 의전과 외교적 의례를 지키는 것이 먼저”라며 “이제라도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을 전면 재점검하고 외교 참사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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