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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단어 ‘Mother’… 어버이날을 기리며!
칼럼

가장 아름다운 단어 ‘Mother’… 어버이날을 기리며!

장유리 기자
입력
장유리
장유리 교수
△소속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회장), 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이사장) △학력 단국대학교 대학원 이학 박사 △수상 2015년 대한인터넷신문협회 INAK 창조예술상 △경력 2019~ 연합뉴스TV 시청자위원회 위원
장유리 교수
▲장유리 교수

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이 지난 2004년 4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전 세계 102개국을 대상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를 조사했다. 문화원의 당시 결과에서는 ‘마더(mother-어머니)’가 가장 아름다운 단어로 선정됐다. 마더의 다음으로는 패션(passion-열정), 스마일(smile-미소), 러브(love-사랑), 이터니티(eternity-영원)가 뒤를 이었다. 문화원은 그해 설립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러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한다. 또 약 4만명의 비영어권국가 주민들에게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단어를 쓰도록 해 언급된 횟수에 따라 이러한 순위를 정했다고 한다.

 

당시 문화원의 결과에서 눈여겨 볼 점은 톱5 중 인간관계를 묘사하는 단어는 1위를 차지한 ‘마더’를 제외하고 없다는 점이다. 전 세계인에게 공통으로 통하는 게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매해 5월8일 어버이날이 되면 언제든 필자의 뇌리를 스친다. 우리가 서 있는 이 땅의 모든 것을 품고 있는 ‘어머니-마더’는, 즉 세상의 전부이자 인생의 받침대라는 걸 전 세계인이 동일하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장선상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은 ‘젖 먹는 자기 아이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동자’라고도 한다.

 

그뿐인가. 문학에서는 우주 그 자체를 ‘어머니-마더’로 표현하는 것을 종종 접할 수도 있다. 아마도 어머니의 사랑 속에서 우리 모두 태어났고, 그 사랑 속에서 자라난 게 우리 사람들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오늘 어버이의 날을 맞아 부모님의 애정과 헌신을 생각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사랑을 전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한다.

장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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