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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백신접종 두고 공방 이어나가

(시사1 = 윤여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4일 백신접종을 이틀 앞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백신 안정성 문제로 계약을 늦췄다는 청와대 대응에 국민의힘은 ‘백신 확보가 늦다’며 정부·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며 “심지어 ‘OECD 국가 중 꼴찌’, ‘백신 후진국’이라는 힐난에 이어, ‘백신이 먼저다’라는 백드롭까지 내걸며, 백신 수급 문제에 차질이 생긴 것처럼 맹공을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신영대 대변인은 “백신 접종일이 다가오자 이번에는 백신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AZ백신은 다른 백신에 비해 효능 면에서 월등히 떨어질 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심각하다’며 국민 불안감 조장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 백신 1호 접종’을 주장하며 유치한 정쟁만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1차 접종 대상 국민의 93.8%가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며 “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상생연대 3법, 신복지 제도 등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국민의 아픔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밝혔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정부의 무관심과 무능력으로 국민이 원하는 백신을 조기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다”며 “이제는 접종률을 높여, 빠른 집단면역 형성에 온 국민이 합심할 때다”고 밝혔다.

 

배준영 대변인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순서가 오면 ‘바로 맞겠다’는 응답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45.8% 정도로 국민불신은 여전하다”며 “그렇기에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적 협조를 당부하고 접종으로 인한 모든 책임이 국가에 있음을 직접 육성으로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2021년도 정부예산에 백신 예산이 1원도 들어가 있지 않았을 때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을 설득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백신이 먼저다’라며 국민의힘이 나서지 않았다면 백신 접종은 모레 시작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국가 원수가 실험대상이냐’처럼 백신 접종을 ‘폭탄 돌리기’로 오도하는 여당의 발언도 더 이상 없길 바란다”며 “국란의 위기에서 백신 접종에 전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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