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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고 백기완 선생 빈소 직접 찾아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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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통일운동가인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소장의 빈소를 직접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추모 현장에서 통일에 대한 고인의 살아 생전 당부를 담은 영상을 휴대폰으로 시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추모한 뒤 유가족을 위로했다. 조문은 약 10분간 이뤄졌다.

 

고인은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가 지난 15일 오전 향년 89세로 유명을 달리했다.

 

특히 고인은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랫말의 모태가 된 장편시 '묏비나리'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고인은 1974년 2월 긴급조치 1호의 첫 위반자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1979년과 1986년에도 'YMCA위장결혼 사건' '부천 권인숙양 성고문 폭로대회' 등을 주도한 혐으로 투록된 바 있다.

 

그는 또 "1987년 대선후보 민중후보로 독자 출마했다. 1992년에도 대선에 출마 했었다.

 

문 대통령은 유족들에게 "아버님이 지난 세월 동안 여러 번 뵙기도 했고 대화도 꽤 나눴다"면서 "집회 현장에 같이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후배들에게 맡기고 훨훨 자유롭게 날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문 대통령에게 고인이 남긴 하얀 손수건과 저서 1권을 선물했다. 고인의 장녀인 백원담 교수는 "아버님이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면서 통일열차가 만들어지면 하얀 손수건을 쥐고 고향인 황해도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며 "아벼님의 모든 자산이 담긴 마지막 채"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재임 중 빈소를 방문한 것은 △2018년 1월 밀양 화재 피해 합동분양소 방문 △2019년 1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할머니 빈소 방문 △2019년 12월 소방헬기 추락사고 합동연결식 방문 △2019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서울 동교동 사저 방문 등이다.

 

고 백기완 선생 사회장은 오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9일 오전 8시이고 장지는 마석 모란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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