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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은 문치와 무치를 겸비한 나라였다

국립고궁박물관, 군사력의 상징, 군사의례 특별전 개최

 

(시사1 = 유벼리 기자) 조선 왕실의 군사적 노력과 군사의례에 대해 소개하는 특별전 ‘조선 왕실 군사력의 상징, 군사의례’를 개최한다.

 

국립고궁박물관 재개관에 맞춘 이번 특별전은 조선 왕실의 군사의례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전시로, 조선이 문치(文治)뿐 아니라 무치(武治)를 겸비한 나라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군사들이 착용한 갑옷과 투구, 무기와 다채로운 군사 깃발 등을 포함해 176여 건의 다양한 유물들이 한자리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위해 독일 라히프치히 그라시민족학박물관과 함부르크 로텐바움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던 조선 시대 갑옷과 투구, 무기 등 약 40여 점도 특별히 들여온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것들이다.

 

군사의례는 왕이 국가를 통치하는 다섯 가지 국가의례인 오례(五禮) 중 하나로, 국가의 군사적 활동을 의례로 정리한 내용이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조선 왕조의 영속을 지탱하고자 했던 왕의 군사권 장악을 위한 노력과 조선 왕조의 군사적 면모를 군사의례를 통해 조명하고있다.

 

특별전은 1부 ‘조선 국왕의 군사적 노력’, 2부 ‘조선 왕실의 군사의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 ‘조선 국왕의 군사적 노력’에서는 1592년에 일어난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조선 전기와 조선 후기로 나누어, 주요 왕대별로 편찬된 병서와 회화작품, 임진왜란과 진법에 관한 영상을 함께 전시했다.

 

2부 ‘조선 왕실의 군사의례’에서는 왕을 중심으로 거행한 군사의례를 소개한다. 강무의(講武儀), 구일식의(救日食儀, 해를 구하는 의례), 나쁜 기운을 쫓는 계동대나의(季冬大儺儀), 대사의(大射儀), 선로포의(宣露布儀)와 헌괵의(獻馘儀), 국왕의 군사권을 과시하는 대열의(大閱儀) 등 여섯 가지 군례의 의미와 내용을 담았다.

 

1월 19일부터 3월 1일까지 개최하는 이번 특별전 관람을 위해서는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합해 시간당 110명, 일일 최대 900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이와함께 개인관람만 가능하고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 점검, 관람객 간 거리 두기, 한 방향으로 관람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된다.

 

한편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특별전 전시실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1월 19일부터 누리집과 문화재청‧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서 전시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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