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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수소추출기 생산 라인 본격 가동

현대로템이 수소추출기 공장 가동으로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14일 “최근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인 수소추출기 공장을 준공하고 1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늘어나는 국내 수소 충전소 물량에 대비, 7월 의왕연구소 내 2000m2(약 600평) 면적의 기존 전장품 부품공장 일부를 개조해 지상 1층 규모의 공장 건설을 착수하고 약 4개월만에 공사를 마쳤다.

 

현대로템은 공장 가동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연간 약 5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도권 인근의 수소추출기 부품생산업체와도 협력이 가능해 수소 충전인프라 제조 생태계 조성도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연간 20대의 수소추출기를 제작할 수 있다. 20대의 수소추출기에서 생산되는 수소량은 연간 약 4700t으로 이는 수소차(넥쏘 기준) 85만여대의 연료를 가득 채울 수 있는 규모다. 현대로템은 향후 수소추출기 수주량에 따라 공장 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공장 가동을 통해 국내외 수소 충전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저탄소화를 추진하는 정부 목표에 따라 수소 관련 산업의 급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국산화된 수소추출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1 = 장현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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