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메뉴

이용구 신임 법무차관 부동산 살펴보니… ‘강남 APT 2채’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신임 법무부 차관에 이용구 전 법무부 법무실장을 내정한 가운데, 이 신임 차관이 서울 강남에만 2채의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이 신임 차관의 작년 3월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당시 법무실장)을 살펴보면, 서울 서초동 50평형 아파트 1채 및 도곡동 34평형 아파트 1채를 각각 보유했다. 서초동 아파트는 11억6000만원, 도곡동 아파트는 7억1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위공직자 1주택’이라는 청와대 방침과 궤를 달리한다. 또 부동산 민심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인사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청와대도 이를 인지했는지 “곧 처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더욱이 야권에서는 ‘청와대가 급하게 인사를 단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이 신임 차관은 서울 대원고 및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법무부 법무실장 및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차관은 20년간 법원에서 재직한 법관 출신으로, 법률 전문성은 물론 법무부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아 왔기에 검찰개혁 등 법무부 당면 현안을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해결하고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을 더했다.

(시사1 = 윤여진 기자)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