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모든 폭력이 범죄이지만, 특히 여성폭력은 더욱 심각한 범죄"라며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해 단호히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성폭력추방주간 첫날인 오늘(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대한민국의 첫 번째 여성폭력추방주간을 열며, 성평등과 여성인권을 실천하고 꾸준히 연대를 이어 온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을 제정하고 국민과 함께 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이한 것은 국가가 여성폭력을 막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결연한 약속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여성폭력은 보이지 않는 곳, 가까운 곳, 도움받지 못하는 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우리 모두 감시자가 되고 조력자가 되어 근절을 위해 동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같은 여성 대상 범죄에 단호히 대응하며 피해자를 빈틈없이 보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오랫동안 권위주의에 길들었지만 용기를 내어 인식을 변화시키고 서로를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제 좀 더 서로의 마음을 살피며 우리의 삶을 함께 존중하고 존중받는 삶으로 바꿔내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 슬로건인 'orangetheworld'라는 문구를 글 중간에 파란색으로 해시태그로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