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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속 ‘케렌시아’로 뜬 문화예술계

코로나 시대 속 ‘케렌시아’로 뜬 문화예술계

유벼리 기자
입력
수정2024.11.18 08:06
장유리 교수 (사진=시사1DB)
▲장유리 교수 (사진=시사1DB)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종종 눈에 띈다. 당장 다수의 기업에서 실행하고 있는 ‘재택근무’가 그렇다. 이처럼 우리는 코로나에 따른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체감하고 있다.

 

그중 가장 활발한 변화를 보이는 곳은 유통업계가 아닌가 싶다. 유통업계는 비대면 배송시스템을 체계화하고 홈영화·홈트레이닝·개인맞춤형서비스 등 디지털 큐레이션의 발달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필자가 종사하는 문화예술계에서도 코로나 시대에 맞춰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바로 ‘코로나 블루’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문화예술계의 움직임은 매우 활발하다고 자부한다. 코로나 블루는 포괄적으로 코로나 사태에 따른 우울증 현상을 뜻한다. 현대인에게 코로나는 불안과 공포 등을 유발해 보건적 정보에 집착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는 현대인의 스트레스 및 무기력증을 유발한다.

 

문화예술계는 현대인들의 내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에서 오는 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8회 ‘아름다운 동행전’이 이를 방증한다. ‘아름다운 동행’은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는 화가들의 모임이다. 모임은 대구 갤러리 예움 및 더 블루 등지 등에서 매년 정기전을 개최했다. 이들은 또 작가 중 문화 발전에 공헌한 이들에게 다양한 상을 시상하기도 한다. 이들은 코로나 블루를 문화향유로 극복할 것을 권유했다.

 

이런 움직임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충북 영동군 국악체엄촌은 오는 3일부터 국악체험존을 부분개장한다. 군이 부분개장을 결정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이 조금씩 일상을 되찾음은 물론, 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예술계가 코로나 블루를 해결하는 이른바 ‘케렌시아’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케렌시아는 스페인어로 ‘안식처’를 뜻한다. 문화예술계가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국민들의 ‘케렌시아’로 활약해주길 응원을 보낸다. 필자 또한 종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케렌시아의 한 부분이 되도록 역량을 다할 예정이다.

유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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