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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교체 중 멀쩡한 휠 훼손하는 ‘타이어 뱅크’

- 타이어뱅크는 ‘사실관계 확인 후 가맹점 계약 해지할 것’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타이어뱅크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게시물에는 고객 A씨가 지난 20일 타이어 뱅크 한 지점에 아이오닉 전기차의 타이어 4개를 교체하기 위해 차를 맡긴 후, 직원으로 부터 "타이어 휠이 훼손됐으니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지금은 타이어 교체하느라 여유가 없으니 나중에 다시 오겠다"고 말했지만, 해당 직원은 "이건 너무 위험하니 중고로 라도 교체하라"는 권유를 했다고 했다. 

 

A씨는 "다음달에 와서 교체할테니 일단 뒤에다 끼워달라"고 하고, 자동차 동호회에 관련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 "손상 부위가 이상할만큼 깔끔하니, 고의 훼손이 의심된다"라는 댓글을 보고 당일 블랙박스를 뒤져  타이어 뱅크 직원이 스패너로 휠을 고의로 찌그러뜨리는 장면을 확보했다. 

 

해당 직원은 휠을 고의 훼손한 후에 태연스럽게 휠에 타이어를 다시 끼워 넣었다. 다른 직원은 이 모습을 목격하고도 제지하지 않았다. 


A씨는 "고객의 생명을 담보로 저런 장난을 칠 수가 있는지 정말 어이가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사업주와 해당 직원 등을 상대로 사기 등 혐의로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보배드림에는 해당업체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제보자들이 분노의 댓글을 달고 있다. 

타이어뱅크 측은 "해당 사업주가 합의를 보기 위해 피해자와 만날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대로 가맹해지 등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시사1 = 황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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