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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산으로 둔갑한 일본산 수산물 4만여톤

- 원산지(일본) 미표기도 90건 적발

해양수산부가 제공한 '2019년 원산지표시 위반 수입수산물'의 4만2756kg(137건)가 일본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원산지인  '일본산'을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 90건(447kg)에 달했으며, 국내산으로 거짓 표기한 경우는

4만2309kg(47건)이었다.

 

최인호 의원은 "일반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 방사능 오염물질이 국내 연안에 도착하기까지 4~5년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는데 일본 근해나 태평양에서 어획한 수산물을 통한다면 그 시간이 더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작년 한 해에만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은 일본산 수산물 적발량이 4만kg가 넘는다"며 "정부는 일본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지 못하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하고, 삼중수소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검사기준 마련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이니치신문과 도쿄신문은 오늘(17일) 일본 정부가 이르면 27일 열릴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오염수 대책 관계 각료 회의'에서 해양 방류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기준 123만 톤 규모로 불어난 오염수를 20~30년에 걸쳐 태평양으로 흘려보내서 후쿠시마 원전 1~4호기 폐로 완료 시점인 2041~2051년에 맞춰 방류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본격적 방류는 2022년 10월쯤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후쿠시마 어민 등을 중심으로 육상에 계속 보관해야 한다는 일본 내 여론이 거센 데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도 반대하고 있어 앞으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사1 = 황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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