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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청한 ‘일본 외무상’

유럽을 방문 중인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독일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독일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이날 산케이신문과 NHK 등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1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 영상통화를 하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모테기 외무상은 마스 장관에게 독일 수도 베를린 중심부에 최근 설치된 ‘위안부상’을 언급, ‘일본 정부 입장과 어긋나는 것’이라며 철거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5일 베를린 미테의 비르켄 거리와 브레머 거리가 교차하는 지점에 베를린의 한국 관련 시민단체인 코리아협의회 주도로 소녀상이 세워져 그달 28일 제막식이 열렸다. 독일에서 소녀상이 설치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고, 공공장소에 세워진 것은 첫 사례다.

 

이전에는 2017년 남동부 비젠트의 사유지인 네팔 히말라야 공원, 지난 3월 프랑크푸르트의 한인 교회에 건립됐다.

(시사1 = 유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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