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 났다는 결과가 28일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북한의 공무원 총격사건이 부정평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1명을 대상으로 9월 4주차 주간집계를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지난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44.7%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51.5%였고, 모르거나 무응답은 3,8%로 조사됐다. 긍정과 부정평가 격차는 6.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특히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논란, 박덕흠 의원 피감기간 공사수주 의혹 및 탈당과 함께 서해상에서 우리 공무원이 북한에 의해 피살된 사건, 이와 관련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과 등이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4.7%포인트로 두드러지게 하락했다. 연령 대별로 보면 긍정평가가 70대 이상에서 4.8%포인트 중폭 하락했으며, 40대는  4.2%포인트 떨어졌고, 60대 에서도 3.5%포인트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가 4.2%포인트 떨어졌고, 노동직 등에서 3.6%포인트 하락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