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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해외석탄 고집하는 무책임한 정부를 규탄한다”

 

환경운동연합은 23일 “해외석탄 고집하는 무책임한 정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연합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렇게 지적한 것은 지난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 때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전력의 인도네시아 자바 9·10호기 사업과 베트남 붕앙 2호기 사업 등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한 것과 연관이 깊다.

 

이에 한국전력은 오는 28일 이사회에서 베트남 붕앙 2호기 사업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은 “성 장관의 발언은 그린뉴딜을 통해 기후변화대응에 앞장서겠다던 문재인 정부의 약속과 전면 배치되며, 또한 시장변화를 보지 못한 채 석탄에 집착하는 한전에 면죄부를 주고 그 책임과 부담을 결국 국민들에게 떠넘기게 될 것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연합은 계속해서 “석탄화력에선 한국 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찾을 수 없다”며 “시장은 진작 소멸단계에 들어섰다”고 했다.

 

이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노르웨이 연기금,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전세계 금융회사들이 석탄화력 투자 중단을 연이어 선언했고, 더 나아가 탈석탄은 선진국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주요 에너지 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부연했다.

 

연합은 재차 “석탄화력사업과의 단절 없이는 앞으로 다가올 위기들을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와 한전은 인도네시아 자와 9, 10호기 사업과 베트남 붕앙-2사업을 중단하고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시사1 = 유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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