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이번에도 육군사관학교 출신을 배제한 파격적인 군 인사를 단행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군과 정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1일 육군참모총장에 학군(ROTC) 출신 남영신(학군23기) 지상작전사령관을 전격 발탁했다.
문 대통령의 남 사령관 임명은 육사 출신이 50년 넘게 독식한 참모총장직 관행을 깬 것이기도 하다.
이로써 남 내정자는 1948년 육군 창설 이후 72년 만의 최초 학군 출신 총장이 됐다.
남 내정자는 1985년 소위로 임관한 이후 특수전사령관, 3사단장, 군사안보지원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육군특수전사령관에서 국군기무사령관으로 발탁됐을 당시 기무사 조직을 해편(해체 후 새로 편제) 한 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을 주도한 경력도 있다.
아울러 남 내정자는 서욱 국방부 장관과는 임관 기수 동기로 알려졌다. 서 장관이 육군총장을 맡을 때 지휘작전사령관을 맡은 바다.
한편 문 대통령을 남 사령관 임명을 비롯해 공군참모총장에는 이성용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내정하는 등 5명의 대장 인사를 단행했다.
(시사1 = 윤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