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 청와대가 새 참모진 개편으로 대통령 비서실에 수석비서관 5명이 13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 룸에서 취임 인사를 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 신임 수석비서관들은 춘추관 브리핑룸을 찾아 최재성 정무수석비서관, 김종호 민정수석비서관, 김제남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윤창렬 사회수석비서관, 정만호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순으로 각자의 취임사와 각오를 밝혔다.

 

최재성 정무수석비서관은 "대통령제 하에서 대통령이 성공하면 국민도 좋고, 대통령이 실패하면 국민도 어렵다"며 문재인대통령을 충심으로 보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충언을 아끼거나 게을리 하지 않겠다"며 국민들을  하늘같이 생각하고 국민께 믿음을 줄 수 있는그런 일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민정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다시 민정 수석으로 오게 되어 더 큰 책임을느낀다"며 "문재인 정부가 초기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재임하면서 '춘풍추상'이라는사자성어의 글귀를 마음에 새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 스스로를 추상과 같이 엄격하게 대하겠다"며 "우리 정부 핵심 과제인 권력 기관 개혁을 차질 없이 완수하도록 하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로서,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은 "중책을 맡게 돼서 굉장히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우리 국민들께서 주시는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을 살피는데 최선을 다해서 또 뛰어 달리겠다"며 "시민사회의 여러 개혁 과제들이 많이 있어 그 내용들을 잘 경청하여 시민사회의 개혁과제 해결에 함께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또 "우리 사회에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현안 과제가 있고, 갈등 과제들이 많이 있다"  "억울한 분도 많이 있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갈등 해결과 조정하는데 보다 더 앞장서서 뛰어다니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통해서 우리 사회가 보다 더 사회 통합하는 그런 사회로 나아가는, 증진하는 데 저의 마음과 열정을 다해 보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미래 세대들이 향유할 지속가능한 사회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것은 우리 정부만의 몫이 아니라 시민사회와 함께 협력하고 또 소통하는 가운데 이루어질 것이라고 본다"며 "시민사회와 더욱 더 소통하고 협력하는 일 아끼지 않고 뛰어다녀 보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시민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제도 개혁 과제도 많이 있다"면서 "제도 개선을 위해서 시민단체들과 협력하고, 또한 당․정․청이 협력하는 일에 더욱 더 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들이 굉장히 우리 미래를 향해서 낙심하고 힘들어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우리 국정에 더욱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정 정책을 강화하고, 또 청년들과의 소통․협력 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 하는 역할도 충실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무엇보다 우리 비서관들은 대통령을 잘 보필하는 역할"이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그리고 또 주어져 있는 국정과제의 완성을 위해서 대통령님을 잘 보필하고 보좌하는 일에 충실하겠다"는 각오의 말을 했다.

 

윤창렬 사회수석은 "제가 그동안 3년 가까이 총리실에서 사회조정 업무를 맡아왔는데 이번에 청와대에 들어와서 다시 사회 분야 업무를 맡게 되었다"며  "그간의 경험을 살펴보면 사회 이슈가 쉬운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당사자들이 굉장히 많고, 또 매 정책마다 역사성이 있기 때문에 다루기가 쉽지 않다"라며  "게다가 코로나19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지금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또 새로 살펴봐야 될 것들이 많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윤수석은 또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포용국가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또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사안별로 국민들께 잘 이해를 구하면서 동시에 정책을 개발하고 보완하고 이런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통령을 잘 보좌하면서 내각이 포용국가의 큰 틀과 그런 방향 속에서 세부 정책들을 잘 맞추어 나갈 수 있도록 그렇게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요즘 코로나19와 아주 길게 이어지는 장마, 정책적으로 부동산 문제라든지, 경제 회복 같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겹쳐 있다"며 "정부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애쓰는 이런 것들이 국민들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들의 의견도 가감 없이 행정부와 청와대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여러 언론인 여러분들이 가교 역할을 하시는 데 여러분들이 애로를 겪지 않도록, 가지고 있는 정보가 충실히 제공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가 빨리 회복되고 또 사회가 안정돼야 된다는 지향점은 여러분이나 저희들이나 아마 같을 것이라고 본다"며 "보도에 애로가 정말 최소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