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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지지율 "3년 10개월 만에 민주당 앞서"

통합당 지지율 36.5%로 민주 33.4%에 3.1% 앞서
민주당, 모든 세대에서 지지율 하락

 

(시사1 = 윤여진 기자) 13일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를 3년 10개월 만에 역전 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합당은 정당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하며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지지율을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8월 2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7%포인트 내린 33.4%, 통합당은 1.9%포인트 오른 36.5%로 나타났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1% 포인트지만, 통합당은 창당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을 앞섰다.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은 70대 이상(21.8%, 5.9%P하락), 50대(34.7%, 5.1% P하락)에서 떨어졌다. 반면 통합당은 50대(41.1%, 8.2%P 상승), 70대 이상(49.4%, 5.4%P 상승), 20대(34.7%, 5.1%P 상승)에서 올랐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47.8%, 11.5%P 하락)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28.6%, 5.6%P 하락)에서도 떨어졌다.

 

반면 통합당은 부산·울산·경남(48.5%, 5.7%P 상승), 대구·경북(50.9%, 5.4%P 상승), 서울(39.8%, 4.1% P 상승), 대전·세종·충청(39.0%, 3.8%P 상승) 등 모든 세대에서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지지율이 5.1%포인트 오른 16.9%를 기록했고 오히려 지지기반인 보수층은 3.5%포인트 하락해 59.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동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발언, 호남 수해 복구 방문, 선제적 4차 추경 필요성 제기, 정강 초안에 5·18 정신 삽입 등으로 중도층을 겨냥한 ‘거침없는 미들킥’이 작용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응답률은 5.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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