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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北대화 복귀 위한 전방위 노력… 한미 공조 바탕”

 

강경화 외교장관은 2일 “한반도 상황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남북·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집중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한반도 정세 악화 방지를 위한 상황관리에 중점을 두면서 북한의 대화복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계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강 장관은 “6월 초부터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대외적으로 매우 강경한 태도를 보여 온 북한은 급기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조치도 취했다”면서 “이에 정부는 차분하게 국가안보회의(NSC)를 중심으로 외교·안보부처 모두가 유기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현재 북한은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키는 추가 조치는 일단 멈춘 상황”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긴밀한 한미 간 공조를 바탕으로 중·일·러·EU 등 주요 관련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중 양국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정상 간 전화통화와 서신교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상호 방역물자 지원과 응원 메시지 발신을 통해 양국 간 우호정서 또한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양측은 한중 방역협력 대화를 두 차례 개최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을 보장하는 ‘신속통로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함으로써 방역과 경제협력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1 = 유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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