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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철 靑홍보기획비서관 "조선일보 보도에 분노도 아깝다"

 

(시사1 = 윤여진 기자) 정구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는 배경에 대해 부인인 한경희씨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의연대 사무총장으로 있기 때문에 미리 청와대가 거리를 두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조선일보 보도가 있었다.

 

 조선일보는 이날 ‘정의연 사무총장은 현직 청와대 비서관의 부인’ 제하 기사에서 정구철 홍보기획비서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정의연 사태의 불씨가 청와대로 옮겨붙는 것을 막는 사전 조치라는 말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구철 비서관은 입장문을 출입기자들에게 보내 "분노도 아깝다. "어떻게든 청와대를 끌어들이려는 허망한 시도가 측은하고 애처로울 뿐이다"라고 밝혔다.

 

정 비서관은 "건강이 안 좋은 상태로 들어왔고, 업무에 지장을 느낄 정도의 불편함이 있어서 지난 4월 사의를 표시했다"면서 "만류가 있었고, 다른 인사요인과 겹쳐서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차단설은 터무니없는 소설이다"며 "4월에 5월에 일어날 일을 예견해야 한다. 나는 그런 능력이 없다"라고 부인했다.

 

정 비서관은 "정의연 사무총장이 아내인 것은 맞다고 언급한 뒤 "숨겼던 적도 없고, 그렇다고 내세운 적도 없다"며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내가 정의연 일을 한지 2년이 가까워 오는데, 남편이면서 후원회원이 아닌걸 이제서야  알았다"면서 그게 미안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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