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정의당 부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논란 관련 “민주당이 책임을 회피하는 순간 일본 우익은 준동한다”고 꼬집었다.
김 부대표는 “임기 시작을 이틀 앞둔 오늘까지도 당선인은 10일 가까이 두문불출”이라며 “또 민주당 당대표는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하더니 어제는 신상털기식 의혹제기는 안된다며 더욱 옹호하고 나섰다”고 이렇게 꼬집었다.
김 부대표는 “여기에 민주당 인사들은 기억력 문제, 친일파 등을 운운하며 프레임 씌우기에 열중하더니 기자회견 후에는 입에 담지 못할 배후설, 정치적 질투심까지 운운하며 무책임한 말들을 늘어놓고 있다”고도 했다.
김 부대표는 그러면서 “이러는 사이 일본 우익들과 한국사회 우익세력들이 준동하고 있다”며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고 나서고, 수요시위를 위협하는 행동 등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했다.
김 부대표는 또 “30년 정대협. 정의연 운동 자체를 부정하는 수준을 넘어 일제의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 자체를 대대적으로 부정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김 부대표는 “민주당과 당선자가 무책임한 태도로 시간 끌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책임있게 나서서 조기에 매듭지어져야 할 사안”이라고 재차 못박았다.
(시사1 = 윤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