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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의 박사’ 조주빈 핸드폰 암호 풀렸다

 

텔레그램 성범죄 ‘박사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두 달 만에 운영자 박사 조주빈의 휴대전화 암호를 해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조주빈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이날 오전 9시경 풀었다”고 알렸다.

 

이는 지난 3월16일 경찰이 조주빈의 거주지에서 휴대전화 2대를 압수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포렌식 기법 장비를 이용해 풀었다”며 “담당 수사관이 적법한 절차를 통해 하는 확인 과정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주빈을 검거할 당시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서 9대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했다.

 

이 중 7대에서는 유의미한 자료를 찾지 못했고, 2대(갤럭시S9, 아이폰X)는 암호를 풀지 못해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실정이었다.

 

한편 조주빈은 이 2대 휴대전화 암호를 끝내 함구했었다. 경찰은 이 2대를 풀면 유의미한 자료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시사1 = 유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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